[용인시] 폭염 속에 시민피해 예방위해 공공장소 얼음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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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김문기 기자
입력 2018-08-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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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수차 3대 추가 운행..시내 중심지 5개 노선서 물뿌리기

버스정류장 얼음 비치 모습[사진=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재난 수준의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버스터미널과 정류장에 얼음을 비치하는 등 추가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태풍까지 비켜가면서 폭염상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우선 이날 △용인공용버스터미널 △기흥구 기흥역 정류장 △수지구 한국지역난방공사앞 정류장 △명지대입구 사거리 정류장 △용인대입구 삼거리 정류장에 얼음을 넣은 아이스박스 20개를 비치했다.

이 얼음이 녹으면서 주위의 열을 빼앗아가 주변 온도를 4~5도 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는데, 실제 시민들은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얼음 덕분에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시는 전담업체를 선정해 폭염상황이 끝날 때까지 매일 얼음을 교체 비치할 예정이다.
 

폭염대응 살수차 장면[사진=용인시 제공]


아울러 도로변 열기를 식히면서 과열로 인한 노면변형을 막고 미세먼지까지 제거하기 위해 동원한 살수차도 추가 운행키로 했다. 시는 지난 7월30일부터 기흥구와 처인구 중심가에 살수차량 3대로 물을 뿌려◀ 왔는데, 이날부터 살수차량 3대를 추가 동원해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신갈오거리와 수지구청앞 등 시내 중심지 5개 노선 90km에 작업을 할 계획이다.

시는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6월부터 폭염대응T·F를 운영하며 그늘막과 쿨루프 등 생활밀착형 폭염저감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폭염 취약자에 냉장생수나 휴대용 선풍기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대응책을 시행해왔다. 또 폭염 장기화에 따라 이달부터 관내 공공도서관 14곳을 휴관일에도 임시개방해 폭염쉼터로 활용토록 하고 있다.

백군기 시장은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으로부터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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