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CTBTO 사무총장 면담…北비핵화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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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08-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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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3일 오전 라시나 제르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북한 비핵화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강 장관과 제르보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까지 30분 동안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만남을 가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강 장관은 북핵문제 관련 그간 CTBTO가 핵실험 탐지 등을 통해 역할을 해 온 점을 평가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에 제르보 사무총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제르보 사무총장은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이런 노력을 계속 지지하면서 CTBTO 차원에서 가능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르보 사무총장은 "그간 CTBT의 조속한 발효를 위한 국제사회의 모멘텀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런 노력이 조속한 CTBT 발효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며 북한의 서명을 이끌어 달라는 뜻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1996년에 채택된 CTBT는 모든 종류의 핵실험을 금지하는 조약이다. 8월 현재 183개국이 서명했으며 166개국의 비준을 받았다.
CTBT 조약 발효를 위해 필요한 44개국 중 8개국(북한, 인도, 파키스탄, 미국, 중국, 이스라엘, 이란, 이집트)이 비준을 하지 않아 아직 미발효 상태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우리나라가 CTBT 원서명국으로서 CTBT의 조속한 발효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지속 동참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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