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입차 규제에… 글로벌 기업, 현지생산으로 전략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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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08-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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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베트남 현지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수입차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베트남 현지 생산량 확대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올해 1월부터 자동차 수입요건을 강화한 법령 116조를 시행했다.

이에 자동차 수출기업에게 원산지 품질보증, 수입차량 자체 조사, 리콜 가능성 증명 등을 요구하는 등 수입절차가 까다로워 졌다.

베트남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입은 1만238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7% 감소했다.

상황이 이렇자 자동차 기업들이 기존 수입 판매에서 현지 생산으로 돌아서고 있는 것이다.

토요타는 지난 6월 베트남 생산량을 연 5만대에서 오는 2023년 9만대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4000억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포드는 연간 생산량을 2만대가량으로 확대하고 신규 도색작업장과 차량 시험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미쓰비시는 베트남 두 번째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0년 가동을 목표로 연간 3만~5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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