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회장 "한국 문화 적극 보급"···브라질에 세종학당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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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8-08-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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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브라질 소사이어티, 한국어·한국문화 보급 선도적 역할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KOBRAS회장, 오른쪽 첫 번째)이 마르시아 아브라앙 모우라 브라질리아연방대학교 총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김찬우 주 브라질 대한민국 대사와 지난 3일 브라질리아 연방대학교에서 '세종학당 현판식'을 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제공]


SK네트웍스는 한국-브라질 소사이어티가 후원하는 '브라질리아 세종학당'이 지난 3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연방대학교에서 개원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한-브라질소사이어티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회장직을 맡고 있다. 한-브라질소사이어티는 브라질리아 세종학당을 통해 한국어 교육·문화 프로그램 보급 사업을 후원하며, 세종학당은 현지인들에게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개원식 축사를 통해 "이번에 브라질리아 세종학당이 새로 지정됨으로써 지난 수년간 한국과 브라질 간의 우호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해온 한-브라질 소사이어티가 양국 교류 증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브라질리아 세종학당이 작은 한국 문화원으로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 보급의 첨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브라질 내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보급 사업의 질적 수준 제고를 통해 세계적인 세종학당 성공 모델을 제시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브라질 소사이어티와 브라질리아 연방대학교는 지난 2017년 8월에 한국어 학당 공동 설립 및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세종학당을 유치하기 위해 공동으로 꾸준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남동부 상파울루 주에 2곳(한국문화원, 캄피나스 대학), 남부 포르투 알레그리 시에 1곳(우니시노스 대학) 등 3곳에 세종학당이 설치돼 운영 중이다.

8월 말부터 강의가 시작될 브라질리아 세종학당에서는 현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 금년 2학기 시범 학기 동안에는 15주 과정으로 초급 2개 반이 운영된다. 앞으로는 연 2학기제로 운영되며 현지 수요에 따라 점차적으로 개설 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한-브라질 소사이어티는 경제·사회·문화·교육 등 분야에서 친선을 도모하고 기업 진출 확대를 위한 연구와 지원활동을 하고 있으며, 브라질 한인 동포 사회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011년 6월 사단법인 한-브라질 소사이어티 설립을 주도하고 회장에 추대됐다. 다양한 방면에 걸쳐 양국 간 교류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2015년 브라질 정부로부터 히우 브랑쿠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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