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논란' 김대준 한국당 비대위원 사퇴…김병준 "안타까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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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해 기자
입력 2018-07-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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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준 "본인으로서는 상당히 억울한 점도 있어"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첫번째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서 김대준 비대위원에게 임명장을 주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음주운전 등 전과 이력으로 '자격 논란'을 빚어온 김대준 자유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이 자진사퇴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김 위원께서 안타깝게도 사의를 표해오셨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제가 언젠가 그동안 과정이나 또 이분의 입장, 제가 느끼는 바를 한 번 제대로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며 "(김 비대위원의 사의 표명은) 안타까운 일이고 또 한편으로 보면 본인으로서는 상당히 억울한 점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경력으로 영입된 김 위원은 2008년 음주운전, 2013년 주거침입, 절도, 공동공갈 혐의 등으로 각각 입건되는 등 2건의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부실 검증' 비판이 제기됐다. 

아울러 김 위원이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광역의원 공천을 신청했다가 예비경선(컷오프)에서 탈락해 민주당 공천 심사 당시 김 위원의 전과 기록이 문제가 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이에 김 위원장은 "(김 위원의) 컷오프 사실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건 알았는데 어떤 내용인지는 몰랐다"며 "그런 부분은 사연을 자세히 알아봐야겠지만, 소상공인을 아무나 모실 수 없으니 사무총장 하신 분을 모셨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김용태 사무총장·홍철호 비서실장과 함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다.

비대위는 지난 25일 출범 첫 일정으로 서울 국립현충원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찾았고, 전직 대통령 묘소 참배 차원에서 노 전 대통령의 묘역도 찾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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