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패션 PB 해외로…올해 350억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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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8-07-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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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시아서 ‘워너원’ 모델 패션PB ‘Ce&’ 목표매출 돌파

  • “E&M부문 콘텐츠 연계 통해 신규 시장·고객 확대할 것”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CJ와우샵’에서 쇼호스트들이 CJ ENM 오쇼핑부문의 패션 PB ‘씨이앤(Ce&)’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사진=CJ ENM 오쇼핑 부문 제공]


CJ ENM 오쇼핑부문이 그동안 국내에 주력했던 패션 PB(자체 브랜드)를 해외시장까지 적극 확대한다. 이를 통해 올해 350억원의 해외 취급고를 올리겠다는 목표다. 

지난 7월 합병 법인으로 거듭난 CJ ENM의 오쇼핑부문은 그동안 K컬처 영향력 아래 있는 동남아에서 TV홈쇼핑 네트워크를 통해 상품경쟁력을 갖춘 한국 상품들을 꾸준히 소개해왔다.

합병 이후에는 오쇼핑부문의 상품소싱 역량과 E&M부분의 콘텐츠 파워를 결합, 동남아 시장 고객들에게 차별화 된 한국 상품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오쇼핑부문은 셀렙샵에디션, Ce&, 디어젠틀맨 등 국내에서 운영해 온 패션PB를 연내 해외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로 CJ ENM은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태국에서 E&M부문 소속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동남아 공연 일정에 맞춰 오쇼핑부문의 TV홈쇼핑 채널에서 워너원이 메인 모델인 패션 브랜드 ‘씨이앤(Ce&)’ 티셔츠 4종 세트를 판매한다. 

이미 대박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15일 오후 말레이시아 CJ WOWSHOP(와우샵)에서 방송된 씨이엔 티셔츠 세트 판매 당시 예상 판매물량이 한 시간 만에 완판돼 목표 대비 120%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현지 물가로는 고가(한화 약 5만3000원)임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인터넷과 모바일서 팔린 매출이 전체의 57%로 다른 제품에 비해 2배나 높았고 연령대도 30세 이하 고객이 50%로 다른 제품들에 비해 20% 포인트 가량 높았다.

K팝 등 콘텐츠를 연계한 상품의 경우, 20~30대 현지 고객의 잠재 수요를 확인한 셈이다. 오쇼핑부문은 아이돌 그룹의 미니포스터와 스티커, 그리고 방송 전 미리주문과 팬클럽연계 마케팅 등 다양한 시도를 계속할 계획이다.

또한 오쇼핑은 해외에서 주력 판매하던 주방용품 브랜드 ‘일로(ilo)’, 운동기구 브랜드 ‘위두(wedo)’, 생활용품 브랜드 ‘보탬(votemm)’ 등 글로벌 PB의 판매도 확대한다. 하반기부터는 E&M부분과의 본격적인 시너지 확대를 위해 콘텐츠 연계 제품을 개발 및 발굴, 해외시장에서 차별화 된 상품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해외 시장도 모바일을 중심으로 유통채널 개편이 급격히 진행중인 만큼, K팝과 K패션을 중심으로 한 한류열풍을 활용해 차별화 된 한국 제품을 해외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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