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뛰는 '엔터주'에 "더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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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18-07-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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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들어 JYP 88% ㆍYG 30%ㆍ큐브 70% '껑충'

  • 증권가, 3분기 기대감에 목표가 줄줄이 상향

거침없이 뛰는 엔터테인먼트주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9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3대 연예기획사인 JYP·YG·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올해 들어 각각 88%와 30%, 20%가량 상승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약 70%, FNC엔터테인먼트도 14% 올랐다.

'엔터주'가 이처럼 많이 뛰었지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본다. 이번 3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이 밝아서다.

하나금융투자는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18%가량 높은 4만5000원으로 내놓았다. 소속 걸그룹인 블랙핑크가 세계 투어에 나서는 점에 주목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이나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하지만 소속가수인 블랙핑크와 빅뱅, 아이콘, 위너가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JYP엔터테인먼트도 추천했다.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7배가량 많은 8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회사에 속한 트와이스와 갓세븐, 데이식스, 스트레이키즈도 이달 줄줄이 컴백하고, 보이스토리는 중국에서 정식 데뷔한다. 하나금융투자는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3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달 6일 종가보다 30%가량 높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연예기획사 가운데 유일하게 중국 현지법인을 세워 성장 기반을 닦아 놓았다. 한·중 관계가 좋아질수록 그에 따른 수혜도 커질 수 있다. 자회사인 키이스트와 FNC애드컬쳐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 바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주는 거래소에서 새로 내놓은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인 'KRX300'에 들어간다"라며 "시황 변화에 민감하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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