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예멘반군 민간지역 미사일 공격, 강력히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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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06-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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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후티 지지자들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반군 최고위급 인사 살레 알삼마드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아랍 동맹군의 공습으로 숨진 데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는 모습 [REUTERS=연합뉴스]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민간인 거주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데에 대해 우리 정부는 27일 "강력히 규탄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외교부는 아랍연합군 대변인이 지난 24일(현지시각) 오후 8시 30분경 사우디의 수도인 리야드 시내 민간인 거주 지역을 향해 예멘 후티 반군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 2발을 사우디 공군이 모두 요격했다고 발표한 사실에 주목하며,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민간인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이번 미사일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전했다. 

노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예멘 내 인도적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관련 당사자들간 정치 프로세스 재개를 통해 예멘 내전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유엔 사무총장 예멘 특사 및 사우디, UAE 등 국제사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격은 최근 후티 반군의 거점인 '호데이다'를 놓고 사우디 주도의 아랍연맹군과 반군 측이 교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아랍연합군에 따르면 이번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후티 반군이 지난해 12월 이후 리야드를 모두 6차례 공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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