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한축구협회 “멕시코전 ‘기성용 파울’ 오심…FIFA에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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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6-25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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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의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한축구협회가 한국과 멕시코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기성용의 파울에 대한 명백한 오심과 관련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할 방침이다. 다만 공식적인 재심 청구는 아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멕시코전 두 번째 실점 장면과 관련해 전날 도착 후 오전까지 영상을 보면서 내부 협의 결과 기성용이 공을 빼앗기는 과정에서 멕시코 선수의 반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가 지적한 장면은 한국과 멕시코전 후반 21분 한국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역습을 허용해 실점을 내주기 직전에 발생한 상황이다.

한국이 멕시코 진영 우측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과정이었다. 기성용이 드리블을 치다 공을 소유하는 과정에서 멕시코 엑토르 에레라의 발에 차여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반칙 선언을 하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이 항의하며 주춤한 사이 멕시코가 역습을 시도해 결국 추가 골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축구협회는 이 장면에 대해 “주심이 각도 상으로 못 봤더라도 공격 진영에서 일어난 반칙이기 때문에 2부심은 충분히 볼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며 “이와 관련해 FIFA에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는 서한을 오늘 중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에는 골과 연결되는 결정적인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VAR(비디오 판독)을 진행하지 않은 부분도 포함해 유감을 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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