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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별세] 한병도 "문 대통령 조문 아직 논의 못해…보고만 했다"

서민지·김도형 기자입력 : 2018-06-23 20:24수정 : 2018-06-23 21:49
문 대통령, 행정안전부에 "가시는 길 불편함 없도록 조치 취하라" 주문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 일반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23일 러시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조문과 관련해 "러시아 일정 때문에 아직 논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 수석은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김 전 총리의 빈소를 찾아 문 대통령의 메시지와 관련해서도 "러시아에 있어서 보고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행정안전부를 통해 가시는 길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를 다 하라'고 이야기했다. 다른 부분은 내부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 수석은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영면을 기렸다. 그는 "특히 고인께서는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했다. 지금 우리는 경제와 민주주의가 병행발전하는 선진국이 됐다"며 "그 유지를 받들어 나아가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15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서울 신당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유족으로는 아들 진씨, 딸 예리씨 1남1녀가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27일 수요일 오전 8시 영결식을 개최하고, 9시에 발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총리는 쿠데타 원조에서부터 중앙정보부 창설자, 풍운의 정치인, 영원한 2인자, 경륜의 정치인, 처세의 달인, 로맨티스트 정치인 등 그에 따라붙는 여러 별칭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영욕과 부침을 거듭해 온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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