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남 광양에서 시내버스나 택시를 타고 집에 갈 때 스마트폰을 이용해 손쉽게 어디서 어떤 차를 탔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승객의 보호자는 자녀나 가족, 친구·동료가 탄 차량의 탑승 시간 및 이동경로, 차량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남 광양시는 7월부터 여성과 사회적 약자들의 안전을 위해 '시내버스·택시 안심귀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현재 시내버스와 택시 467대를 대상으로 안심귀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 시 가방, 휴대폰 등 소지품을 놓고 내렸을 경우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고, 각종 범죄와 사건·사고로부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찬 교통과장은 "여성과 어린이, 장애인,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대중교통을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성이 안전하고,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버스정보안내 단말기(BIT), 시내버스 주요 승강장에 휴대폰 충전기 등을 설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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