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 투표율 '촉각'…"투표로 국민 주권 증명해달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도형 기자
입력 2018-06-13 13: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각당 논평 통해 투표 독려…오후 6시 종료 후 개표 상황 주시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주민센터에 마련된 명동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여야 정치권이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유권자들의 참정권 행사를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의도 당사 상황실 등에서 지역별 투표율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표심의 향방을 예측하는 데 주력했다.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투표가 일제히 끝나는 오후 6시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한 개표 상황실에 모여 출구조사 결과와 함께 개표 방송을 지켜볼 예정이다.

백혜련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오늘의 선택이 국민 여러분의 삶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며 "투표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 스스로 증명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당사에서 홍준표 대표 등이 참석하는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했다.

홍 대표는 회의 이후 당사 대표실에서 투표율 등 선거 추이를 지켜본 뒤 개표가 시작되면 당사 2층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을 찾아 당직자를 격려하고 결과를 함께 지켜볼 예정이다.

사전 투표를 하지 않았던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자택 인근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독주를 견제하고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필요하다"며 "꼭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오전 중앙당 차원의 회의 없이 투표율 추이를 지켜봤다.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 김동철 원내대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등은 각각 자택 인근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최악의 실업률과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와 부동산 가격으로 민생과 경제가 어렵다"면서 "양당 독점시대를 끝내고 상식이 통하는 정치, 진심으로 민생과 경제를 위하는 새 정치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투표를 당부했다.

민주평화당 지도부도 오전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지만,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한 표 행사를 당부했다.

장정숙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은 '우리 동네 4번 타자'를 챙길 풀뿌리 후보를 뽑는 6·13 지방선거 투표일이다"라며 "우리 동네와 남북관계를 살리고, 나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능력 있는 후보에 유권자 여러분들이 투표해 주시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투표일인 이날 오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뒤 지역구인 인천 연수구 캠프사무실을 찾았다.

최석 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6·13 지방선거는 실제 내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바꾸는 제2의 촛불혁명"이라며 "진정으로 내 삶의 변화를 원한다면 정의당을 제1야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정의당도 오후 6시쯤 당사와 의원회관, 국회 본관 등에 차린 상황실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