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임대사업자 7625명 등록…전년동기比 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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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8-06-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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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임대주택 수 1만8900채…전월 대비 20.5% 증가

전년 동월·전년 평균 대비 2018년 5월 임대사업자 등록추이(개인기준). [자료=국토교통부]


양도소득세에 이어 보유세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임대사업자가 크게 늘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임대사업자가 총 7625명으로 전월 대비 9.9% 증가했고, 등록 임대주택 수도 1만8900채로 같은 기간 20.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5월 등록 임대사업자 수는 작년 한해 월평균(5220명)에 비해서도 46.1% 높았다. 누계로는 총 32만5000명이 임대사업자로 등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2788명)과 경기(2370명)에서 총 5158명이 등록, 전국 신규등록 사업자 중 67.6%를 차지했다.

 서울의 경우 강남 4구(강남·강동·서초·송파)에서 861명이 등록하며 30.9%를 차지했고 △강서 162명 △마포 162명 △영등포 133명 등도 눈에 띄었다.

 올해 5월까지 등록된 누적 임대주택 수는 누계 총 114만채였다. 임대의무 기간별로 살펴보면 8년 이상 임대되는 준공공임대주택이 1만5934채를 차지, 전월 1만904채 대비 4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6503채), 경기(1만345채)에서 총 1만6848채가 등록해 전국에서 신규 등록한 임대주택의 89.1%를 차지했다.

 서울시에서는 강남 4구(2723채)가 등록실적 41.9%를 차지했고 △은평(902채) △중구(745채) △노원(677채)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경기는 등록 임대주택 수가 지난 달(4898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이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임대사업자 등록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하면서 이번 달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1월부터는 연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에 대해서도 임대소득세, 건강보험료가 정상 부과되지만 임대사업자로 등록시 큰 폭으로 경감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8년 이상 장기임대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장기보유 특별공제율 혜택도 50%에서 70%로 크게 확대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임대사업자 등록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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