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소상공인 지원 1조원 긴급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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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채열 기자
입력 2018-06-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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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 반값 수도요금, 아이돌봄 확대 등 공약.. 민심 잡기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가 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골목상권 스마일 프로젝트 플러스'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채열 기자]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소상공인 1조원 지원', '아이돌봄 확대' 등 공약을 쏟아내며 막판 민심 잡기에 나섰다.

서병수 후보는 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2000억원보다 5배 확대된 규모인 1조원을 긴급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해서는 긴급하고 과감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부산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긴급 자금 1조원을 투입하고, 소상공업계 수도요금, 전기요금 반값을 부산시가 책임 지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부산시 물류의 길목마다 16개 대형 물류창고를 건설해, 부산시가 공공임대로 관리하며, 소상공인 사용료도 파격적으로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공유부지 공용주차장 소상공인에게 환원하고, 시설 사용료도 80%까지 감면, 소상공인 창업지원, 경영지원, 홍보 및 폐업 지원 등 공약을 내세웠다.

이와 더불어 서 후보는 소상공인에 대한 모든 지원내용을 종합해 안내하는 소상공인에 대한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온라인 마케팅 비용도 직접 지원하고, 수제 맥주와 같은 유망업종에 대해서는 SNS 홍보,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어려운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노란우산공제회 가입 장려금을 1년 간 지원할 예정이다.

서병수 후보는 "시장에 가보면, 장사 안된다. 이대로 못살겠다 아우성이다. 산단도 공장은 멈추고 거리는 인적이 끊겼다"며 "부산출신 문재인 대통령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안 좋다.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평화 통일, 다 좋다. 그런데 경제는요, 민생은요, 일단 먹고 살 수가 있어야 남북회담도 하고, 통일도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며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서 후보는 "여성들이 아이를 가지려 해도 도저히 키울 자신이 없어서 아이를 못 가지는 것이 현실"이라며 "부산시가 따뜻하고 안전한 아이 돌보미 역할을 하겠다.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부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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