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뉴욕 경기 자신감에 주가↑…유럽 伊 정치 안정화에 상승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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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06-0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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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EPA]


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48포인트(0.72%) 오른 24813.6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25포인트(0.45%) 상승한 2746.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13포인트(0.69%) 오른 7606.46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미국의 경기개선 지속에 대한 확신을 주면서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지난달 고용지표에 따르면 미국의 실업률은 3.8%까지 떨어지고, 시간당 임금 증가율도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그러나 세계 무역전쟁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지속됐다. 주말 동안 열린 미국과 중국의 3차 무역협상이 별다른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유럽연합(EU)과 캐나다에 이어 멕시코 역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도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캐나다 등의 무역정책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면서 무역 갈등 상황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지만,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내놓은 4월 공장재 수주실적은 전월보다 0.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5% 감소보다 부진한 것이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5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07.69로 전월의 108.00보다 둔화했다. 공급관리협회(ISM)-뉴욕이 내놓은 지난 5월 뉴욕시의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전월 64.3에서 56.4로 내렸다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3.8%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거래일보다 5.27% 떨어진 12.69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정치 불안 요소가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유럽의 주요 증시 역시 상승했다. 무정부 상태를 벗어난 이탈리아와 총리 불신임안이 통과된 뒤 새로운 총리를 맞은 스페인의 상황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51% 오른 7741.29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4% 상승하면서 5472.91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7% 오른 12770.75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0.47% 상승해 3469.57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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