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프리먼이 성추행? '성희롱도 있었다' 여성 16명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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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5-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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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먼 "의도와 달리 불편했다면 사과"

[사진=로이터]


할리우드 배우 모건 프리먼이 성추행 의혹에 휘말렸다. 

2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프리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직접 증언한 피해 여성은 8명을 포함해 간접적으로 의혹을 증언한 사람까지 모두 16명의 여성이 그를 고발했다.

익명의 제작사 여성 보조요원은 지난 2015년 코미디물 '고잉 인 스타일' 촬영 현장에 있었는데, 출연자인 프리먼이 다가와 '속옷을 입었느냐'고 묻고는 자신의 치마를 들춰보려 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동료 배우 앨런 아킨이 그에게 '그만두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 제작 스태프인 또 다른 여성도 지난 2012년 프리먼이 영화 '나우 유 씨미'를 촬영할 당시 자신을 수차례 성희롱했을 뿐 아니라 '속에 옷을 입지 않은 걸 좋아한다'는 등 성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프리먼은 "나는 누구를 고의로 불쾌하게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제작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알 것이다. 내 의도와는 달리 불편하게 느낀 이들에게 사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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