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자동차 생산·수출 부진 속 내수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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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5-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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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내수 전년 동월 대비 7.4%, 8.0% 감소…내수는 4.7%↑

  • 내수 늘었다지만 한국GM은 절반 이상 급감

 



지난달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부진했지만 내수 판매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발표한 '4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줄어든 35만4156대에 그쳤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해외 재고 조정과 수출 감소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역시 신차 출시를 앞둔 기존 모델의 수출 감소와 미국 지역 재고 조정 등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8.0% 감소한 22만273대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 수출이 늘었지만 북미, 중동, 중남미, 오세아니아 수출이 줄면서 수출액은 작년보다 8.6% 감소한 35억5000만 달러에 그쳤다.

생산과 수출이 줄어든 반면 내수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어난 16만742대가 판매됐다.

국산차는 1.4% 증가한 13만3575대, 수입차는 24.4% 증가한 2만7167대가 각각 팔렸다.

현대·기아차는 싼타페와 K3, K9 등 신차 출시 영향으로 판매가 늘었다.

그러나 한국GM은 경영 정상화에 대한 우려로 판매가 54.2% 감소했고 르노삼성도 주력모델인 SM6의 경쟁 심화로 20.7% 줄었다.

수입차는 벤츠와 BMW의 적극적인 마케팅, 배출가스 인증조작 사건으로 판매가 중단됐던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판매 재개로 시장 점유율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포인트 증가한 19.8%를 기록했다.

친환경 차의 경우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14.2% 증가한 8281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니로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차량들의 수출 감소로 11.4% 감소한 1만4971대를 수출했다.

자동차 부품 월간 수출은 중국시장 회복과 신흥시장에서의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6.6% 증가한 20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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