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홍 동반위원장의 ‘임금격차 해소’ 첫기업 탄생…이랜드리테일, 5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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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5-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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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제이앤제이콜렉션 임태송 대표, 동반위 권기홍 위원장, 이랜드리테일 김연배 대표가 상생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동반위 제공]


이랜드리테일이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의 신규 상생프로그램 ‘임금격차 해소’ 1호 기업이 됐다. 이랜드리테일은 3년간 협력 중소기업에 총 50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동반위와 이랜드리테일은 16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이랜드리테일 협력 중소기업 150개사와 함께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 및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임금격차 해소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종업원 인센티브,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직접 지원 10억원 △매출성장에 따른 이익공유 30억원, 일자리창출사업 지원 6억원 △협력 중소기업 임직원 할인혜택 150억원 제공 △생산성향상, 해외진출 지원, 복리후생 등 총 25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최저임금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전용 대출 상생펀드 250억원을 조성해 저금리대출 등을 지원한다.

또 이랜드리테일은 협력 중소기업과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설정했다. 3원칙은 △제값 쳐주기(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중소기업 인건비 부담 및 원·부자재 인상 등의 요인 반영 노력) △제때 주기(제반 대금을 법정기일 이전에 지급) △상생결제로 주기(제반 대금 지급 시 현금 또는 상생결제시스템 활용)다.

이에 협력 중소기업도 △중소기업 간 거래에서도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 준수 △원가절감, R&D 등 혁신 노력을 강화하여 이랜드리테일의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가격 경쟁력 제고지원 의지 천명 및 성실한 실천 △임금인상 등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청년 신규고용 확대 적극 추진키로 약속했다

권기홍 동반위원장은 “양극화 해결의 핵심 관건은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에 있다”며 “49개의 유통망을 보유한 중견기업인 이랜드리테일과 1호 협약 체결은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2호, 3호의 협약이 계속 나와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 위원장은 지난 4월 취임 후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상생프로그램 사업으로 ‘임금격차 해소’를 내걸었으며, “올해를 임금격차 해소운동 추진 원년”으로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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