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구스밥버거 등 식품위생 위반 프랜차이즈 대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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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5-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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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가정의 달 맞아 5000여개 업소 점검…가정간편식·배달음식점도 상당수

[이정수기자, leejs@ajunews.com]


봉구스밥버거·맘스터치·미스터피자 등 유명 프랜차이즈와 가정간편식 제조업체 상당수 등 100개 이상 업체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무더기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일부터 19일까지 도시락·샌드위치·즉석 죽 등 가정간편식 제조·판매업체, 프랜차이즈 음식점, 배달음식점 등에 대한 점검에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18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점검은 가정간편식 제조업체 463개, 프랜차이즈 음식점 3953개, 배달음식점 660개 등 총 5076개 업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식품위생법 주요 위반사항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판매목적 보관 △식품 등의 위생적인 취급기준 위반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 △시설기준 위반 등이다.

적발된 75개 프랜차이즈 음식점 업소에는 유명 프랜차이즈도 대거 포함됐다. 봉구스밥버거와 맘스터치는 각각 10개 지점 이상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고, 고봉민김밥인(5개)·한솥도시락(5개)·미스터피자(4개)·이삭토스트(4개)·죽이야기(4개)·본죽(3개)·바르다김선생(3개)·얌샘(3개)·도미노피자(2개)·써브웨이(2개) 등도 다수 지점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창구식품(경기 남양주시)·조은인푸드(경남 창원시)·맛있는반찬(전북 익산시)·손수푸드(광주 북구) 등 23개 가정간편식 제조업체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시설기준 위반·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으로 적발됐다.

사랑방야식만만장충동대가족발(광주 서구)·삼성반점(부산 사상구)·서연화홈푸드(충북 청주시)·세홍야식·김밥나라(대전 유성구)·웰빙식당(충북 진천군)·황태자반점(대구 중구) 등 20개 배달음식점도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으로 적발대상이 됐다.

기정간편식 제품 1000개에 대한 수거 검사도 진행됐다. 이 검사는 현재 903개가 완료됐으며, 이 중 김밥 2개 제품이 부적합하다고 평가돼 폐기 조치됐다.

식약처는 가정의 달에 대비해 가정간편식 제조업체와 학교주변 식품 조리판매업소, 화장품 판매 문구점 등을 17개 지방자치단체와 점검했다.

지난달 9일부터 27일까지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체 2781개를 대상으로 진행된 점검에서 13개 업체를 적발했다.

같은 달 11일부터 20일까지 분식점, 슈퍼마켓 등 학교주변 식품 조리판매업소 3만1491개를 점검한 결과 위반업소 10개를 적발해 시정 조치 중이다.

어린이에게 사용되는 분장용 화장품 판매수입제조업체 37개 점검에서는 3개 업소가 적발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해 식품의약품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어린이 제품 안심 구매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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