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컨설팅 신약 가치평가 솔루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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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8-05-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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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컨설팅은 자사 '라이프 사이언스 & 헬스케어(Life Science & Health Care)' 전문팀이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을 활용한 신약 가치평가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오봉근 딜로이트컨설팅 상무가 해당 솔루션을 설명하는 모습.[사진=안진회계법인 제공]


딜로이트컨설팅은 자사 '라이프 사이언스 & 헬스케어(Life Science & Health Care)' 전문팀이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을 활용한 신약 가치평가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디 프리딕트(D. Predict)'로 명명된 머신러닝은 현재 특허출원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미 딜로이트글로벌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신약 가치평가는 제약‧바이오 시장의 난제다. 임상실험 과정에서 상업화까지 수년이 소요되고 천문학적인 연구개발(R&D) 비용이 따른다. 그간 신약의 성공 가능성을 확실하게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어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신약의 시장 가치를 결정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번 개발 프로젝트를 이끈 오봉근 딜로이트컨설팅 상무는 "디 프리딕트는 종전 방식 대비 3배 이상의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다"며 "딥러닝 기법과 복수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예측력을 높여 70% 이상의 정확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은 제약‧헬스케어 업계에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2015년부터 인공지능 중환자실(e-ICU)을 도입해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의료진에게 전달해 운영비는 줄이고, 의료 서비스의 질은 향상시키고 있다.

디 프리딕트는 신약 개발을 앞둔 제약사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R&D 비용을 크게 절감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벤처캐피탈 등 투자업계로부터 바이오주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줄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오봉근 상무는 "신약에 대한 가치평가가 정교해지면 합리적인 투자 결정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 더 많은 자금이 유입돼 관련 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딜로이트컨설팅은 전략 및 운영, 테크놀로지, 재무‧인사 등 4만5000여명의 전문가를 보유한 세계 최대 컨설팅 서비스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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