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준대기업집단' 지정...방준혁 의장 IT업계 4번째 '총수'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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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8-05-0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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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게임사인 넷마블이 '준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포함, 방준혁 의장이 총수로 지정됐다. 게임업체로는 넥슨에 이어 두 번째, IT업체로는 네이버, 카카오에 이은 네 번째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넷마블이 총자산 규모 5조원 이상을 기록, 준대기업집단에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따른 2조7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이달 기준 자산 총액 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넷마블 창업주인 방 의장은 지분 24.4%를 보유하고 있어 총수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제한, 중요 경영사항 공시 등 의무를 지켜야 하며, 비상장 계열사의 중요사항,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기업집단 현황 등 내용도 공시해야 한다. 

넷마블의 계열회사는 소규모 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기업 및 방 의장의 개인적 투자회사 등을 비롯해 총 26개다. 향후 이들 계열회사 역시 공시의무가 주어진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해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에 힘입어 매출 2조4248억원, 영업이익 5096억원, 당기순이익 362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최근에는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식 44만5882주를 214억3000여 만원에 취득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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