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아베와 40분 통화…“남북정상회담, 北日 관계 정상화에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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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
입력 2018-04-2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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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총리 요청에 대화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은 이어질 북미정상회담은 물론이고 일본과 북한의 관계 정상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의 요청에 따라 오후 4시부터 40분 가량 통화를 갖고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일본과 북한 사이에 존재하는 여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일본과 북한 사이에는 핵과 미사일 그리고 납치 등 여러 문제가 있지만,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일본과 북한 사이에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베 총리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열린 미일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제기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도 남북정상회담에서 이 문제 해결을 제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 때 아베 총리의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남북만의 대화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남북미 3자 간 합의가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미국은 물론, 일본과도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하며 남북정상회담 이후 결과 등을 두고 아베 총리와 다시 통화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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