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태권도 체육관장, 엄중하고 공정한 수사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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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18-04-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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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력사건 피해자 연대 "강간 등 피해사실 추가로 고소장 접수… '구속수사 추진해야'

20년전 태권도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초등학생 제자들을 성추행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이 사건을 접수받은 대전지검이 최근 세종경찰서로 초동수사지휘를 내렸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3월 30일 보도]

18일 성추행 피해자연대는 성명을 내고 더 심각한 피해사실이 있었다고 추가적으로 폭로하면서 수사기관의 엄중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피해자연대가 구성된후 추가적으로 자체조사를 한 결과 다수의 미성년자 강간피해자들이 횟수를 셀 수 없을 만큼 상습적으로 강간을 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성년자를 상대로 음주를 강요하고, 심신미약에 이르게 한 뒤 성폭력도 서슴치 않았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또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현재는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있고, 세종시에서 생활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의와 악행에 절항하기 위해 어렵게 용기를 낸 만큼, 공정한 수사 과정을 촉구했다.

피해자 연대가 공정 수사를 강조하는 까닭은 가해자로 지목된 태권도 체육관 관장이 지역사회에서 일정부분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지이고, 대한태권도협회 임원과 세종시태권도협회 임원, 자율방범대 활동 등으로 경찰 조직과도 긴밀한 관계에 있다고 판단해서다.

그들은 피해자의 신원이 노출돼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각별한 수사를 부탁하면서 피해자의 안전에도 조치를 취해줄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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