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조업체 올 2분기 기업경기전망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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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진순현 기자
입력 2018-04-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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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BSI 106P, 최근 4분기 연속 기준치 넘어↑

※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이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사진=제주상의 제공]


제주도내 제조업체들의 올해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최근 도내 106개 제조업체 대상으로 올해 2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전망지수, 기준치=100)는 106P를 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체감경기(106p) △매출액(112p) △영업이익(108p) △자금 조달여건(91p) 등 조사항목 4개 조사 결과, 자금 조달여건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기준치(100p)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체감경기에 대한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올 2분기 경기를 ‘호전’으로 전망한 업체는 29개(27.4%),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54개(50.9%), ‘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23개(21.7%)로 나타났다.

매출액을 ‘호전’으로 전망한 업체는 33개(31.1%),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53개(50.0%), ‘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20개(18.9%)로 조사됐다.

영업이익에서 ‘호전’으로 전망한 업체는 30개(28.3%), 경기상황이‘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54개(50.9%), ‘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22개(20.8%)로 체감경기, 매출액 부문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다만 자금 조달여건에서 ‘호전’으로 전망한 업체는 14개(13.5%),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67개(64.4%) ‘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23개(22.1%)로 다소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사진=제주상의 제공]


올해 대한민국의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대내외 리스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노동환경 변화(27.7%)’ 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미.중과의 통상마찰(21.6%)’ ‘금리인상 가능성(18.3%)’ ‘가계부채 증가(14.1%)’ ‘미래에 대한 대비 부족(9.9%)’ ‘환율변동(5.6%)’순으로 응답했다.
 

※ 기타국가 : 일본, 베트남, 홍콩, 대만, 싱가폴 [사진=제주상의 제공]


또한 도내 수출실정에 관한 설문중 주요 수출 상대국은 중국이 18.3%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16.5%), 미국(3.7%)순으로 조사됐으나, 응답자의 49.5%가 ‘수출실적 없음’이라고 답했다.
 

[사진=제주상의 제공]


이와 함께 한미 FTA 개정 협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개정을 하되,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해야한다(51.0%)’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우리 입장을 적극 주장해 더 반영시켜야 한다(26.9%)’ ‘미국의 요구가 과도하거나 불합리하면 폐기도 생각해야 한다(11.5%)’ ‘현재 협정이 상호 호혜적이므로, 미국을 설득해 현상유지(10.6%)’순으로 응답했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올해 2/4분기 BSI 조사 결과, 지난해 2분기를 기점으로 상승추세를 보인 도내 기업경기전망지수는 올 1분기보다 6p 하락한 수치인 106p로 나타났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넘어선 지수를 보여 2분기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중 특히 화장품, 식음료 제조업종이 2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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