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수원~광명 민자고속道’ 16일부터 통행료 최대 16% 내린다

재정도로 대비 최대 1.79배 달했던 통행료, 1.5배 이하로 내려

오는 16일부터 통행료가 최대 16% 인하되는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 [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오는 16일부터 ‘서울~춘천’ 등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가 최대 16% 가량 인하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시행자의 자금재조달을 통해 발생한 공유 이익을 활용해 서울~춘천 및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오는 16일 오전 0시부터 인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자금재조달에 따라 서울 강동구 강일동에서 강원 춘천 동산면을 연결하는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의 최장거리(61.4km) 기준 통행료가 승용차의 경우 기존 6800원에서 5700원으로 1100원(16.2%) 인하된다. 대형 화물차는 1만1100원에서 9500원으로 14.5% 요금이 줄어든다.

재정도로 대비 최대 1.79배에 달했던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가 1.5배 이하 수준까지 내려가게 된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경기 화성 봉담읍과 광명 소하동을 연결하는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 역시 최장거리(27.4km) 기준 승용차 통행료가 기존 2900원에서 2600원으로 300원(10.3%) 인하된다. 대형 화물차도 4200원에서 3800원으로 10.5% 요금 부담이 줄어든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정고속도로와 민자고속도로의 요금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 부담을 경감하고 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