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 406km' 코나 일렉트릭… "1만8000대 이상 접수, 예약 중단"

- 고효율 구동모터와 고용량 배터리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 406km 확보

- 가격은 세금 혜택 후 4650만원, 서울 기준 보조금 적용 후 2950만원

코나 일렉트릭[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소형 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Kona Electric)'의 예약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기대 이상의 인기 때문이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코나 일렉트릭의 올해 판매 목표는 1만2000대다. 하지만 지난 1월15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예약 접수를 받은 결과, 1만8000대 이상의 예약 판매가 접수돼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상황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완전 충전 기준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406km를 최종 인증 받았다. 이는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편도 운행이 가능한 주행거리다. (※ 64kWh 배터리 기준)

최대 출력 150kW(204마력), 최대 토크 395N∙m(40.3kg·m)의 전용 모터를 탑재해 디젤 2.0 엔진 수준의 주행성능을 갖춘 코나 일렉트릭은 모던과 프리미엄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배터리 충전 시간은 64kWh 배터리 기준 △100kW 급속충전(80%)시 54분 △7kW 완속충전(100%)시 9시간 35분이 소요된다. (※ 현대차 자체 측정 수치)

코나 일렉트릭 64kWh 모델의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후 기준 △모던 4650만원 △프리미엄 4850만원이며, 서울 기준으로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모던 2950만원 △프리미엄 3150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8(EV TREND KOREA 2018)’ 에서 코나 일렉트릭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코나 일렉트릭은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갖춘 세계 최초 소형 SUV 전기차로써 고객들의 삶을 편리하고 혁신적으로 바꿔줄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