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무역분쟁 따른 불확실성…글로벌 주가·선진국 국채금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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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04-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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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제공]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으로 외환시장에 변동성이 확대됐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전년말 크게 낮아진 이후 대내외 리스크 변화에 따라 안정적으로 등락하는 모습이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선진국 국채금리(10년)는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위험회피경향,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 완화 등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은 예상에 부합하는 3월 FOMC 결과 등으로 0.08%포인트 하락했다. 독일과 영국은 유로 지역 경제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각각 0.16%포인트, 0.09%포인트 하락했다.

신흥국 국채금리는 나라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인도는 국채발행 축소계획 발표로, 멕시코는 NAFTA 재협상 우려 완화 등으로 하락했다. 반면, 터키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신용등급 하락으로 1.12%포인트 상승했다.

선진국 주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교역 위축 우려 등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되며 하락했다.

미국은 기술주 관련 다수의 악재도 발생하며 2월과 비교해 4.2% 하락했다. 유로지역 및 일본도 미국 주가에 동조화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달러화는 위험회피성향 변화에 따라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하며 2월말 대비 소폭 약세를 보였다.

반면, 유로화는 독일과 이탈리아의 정치 리스크 완화,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과도기간 설정 합의로 강세를 나타냈다. 엔화는 안전자산 선호 등에 영향 받으며 소폭 등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년말 크게 낮아진 이후 대내외 리스크 변화에 따라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엔 및 원·위안 환율은 원화의 상대적 강세로 소폭 하락했다.

3월중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전일대비 변동폭은 2월 5.5원에서 3월 3.4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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