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3700만개 일자리 창출…중국 경제 효자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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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현 기자
입력 2018-04-0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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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창출한 일자리만 3681만개…6년새 7배 이상 증가

알리바바 그룹 [사진=신화통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지난해 3700만개에 육박하는 일자리를 창출해 중국 경제 성장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인민대 노동인사학원이 4일 발표한 ‘알리바바의 일자리 창출 능력에 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지난해 중국 국내에서 직·간접적으로 368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보고서는 알리바바 산하의 타오바오(淘寶)와 톈마오(天猫·티몰) 등이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몰로 성장하면서 이에 따라 1405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났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5억명에 달한다.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하는 판매업체와 공급업자, 택배업체 등 관련 기업도 급증하면서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창출된 일자리가 2276만개에 달했다. 이에 보고서는 ‘알리바바 효과’가 중국 경제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또, "알리바바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지속적 발전으로 새로운 디지털 소비의 시대를 열었다"며 “전자상거래가 보편화되면서 알리바바가 탄생시킨 일자리 수는 지난 2011년 500만개에서 6년만에 7배 이상 수준까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알리바바는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정부 재정에도 큰 힘을 보탰다. 중국 경제전문매체인 제일재경(第一財經)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알리바바의 납세액은 366억 위안(약 6조1900억원)으로 하루 평균 1억 위안이 넘는 세금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된다. 우칭쥔(吳淸軍) 인민대 노동인사학원 주임은 “알리바바 등 IT 기업이 선보인 신기술은 기존 전통산업을 파괴하지 않았고 오히려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오프라인 산업이 온라인으로 확장하면서 한층 세분화된 직업이 탄생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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