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LH 사장 "아파트 분양 확대…수도권 공공택지 적극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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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8-04-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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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 평균 2.6만 가구 공공아파트 분양

5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박상우 LH 사장이 회사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LH 제공]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공공분양 아파트 확대를 위해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공택지를 적극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5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정부에서 연간 5000가구 정도로 줄었던 공공아파트 분양이 새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연 평균 2만6000가구로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공택지 확보가 관건인데 농림부와 환경부 등 관계 기관과의 협업해서 택지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그린벨트를 활용할 수도 있고, 서울을 둘러싼 '동서남북'에 (후보지를) 다 찾아보고 있으며, 가능하면 규모 있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LH는 올해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수도권 2~3곳에서 신혼희망타운 등 공공분양 7000가구를 공급한다. 박 사장은 "연내 수도권 두어 곳에서 신혼희망타운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공공분양 아파트가 증가하는 만큼 LH 아파트의 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민이 부담 가능한 가격대로 쓸모있고 튼튼한, 하자없는 아파트를 공급하려고 한다"면서 "이를 위해 '건설 명장제'를 도입해 하남 미사지구에서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아파트는 마무리 공사에서 하자가 많은데 도배·방수·설비 등 9개 공종에서 경력 20년된 마스터를 뽑고 기능명장으로 임명했다"며 "국토부, 고용노동부와 발맞춰 건설기능인등급제 도입에도 앞장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H는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에서 스마트시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설계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본사업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LH는 마스터플랜 기획과 토목·설계, 시범 주택단지 건설을 맡아 이 지역을 첨단 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인구 증가율이 높은 중동의 경우 주거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어서 이번 쿠웨이트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대해 관심이 높다"면서 "이번 사업이 잘되면 우리나라 기업들, IT 기업들까지 중동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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