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범경기 5이닝 1실점 호투…삼진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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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8-03-2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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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류현진(31·LA 다저스)이 올해 시범경기에서 5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내줬지만 1실점만 허용했다. 볼넷을 한 차례 허용했으나 여섯 타자를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호투를 펼쳤다.

이날 류현진은 투구 수를 74개로 늘리며 처음으로 5이닝을 채웠다. 이전 최대 투구 수는 3이닝, 62개였다.

1회 첫 타자 이언 킨슬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강타자인 마이크 트라우트를 3구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직구로 카운트를 잡고, 3구째 커브로 트라우트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트라우트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삼진을 당한 것은 처음이다.

류현진은 이 기세를 몰아 저스틴 업튼마저 삼진 처리했다.

2회 투아웃 만루 상황에서는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첫 타자인 앨버트 푸홀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후 잭 코자트에게 빗맞은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콜 칼훈은 바깥쪽 컷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안드렐톤 시몬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루이스 발부에나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처했다.

류현진은 당황하지 않고 마킨 말도나도를 뚝 떨어지는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종료했다.

3회 킨슬러를 1루수 뜬공을 잡은 류현진은 트라우트와 업튼에게 빗맞은 안타를 잇달아 허용해 1사 1, 3루에 몰렸으나 푸홀스를 2루 뜬공으로 처리하고, 코자트의 몸쪽을 공략해 루킹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4회에도 칼훈과 시몬스를 땅볼처리하며 순조롭게 분위기를 이어갔으나 발부에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말도나도를 몸쪽 빠른 공으로 삼진 처리하며 4회를 끝냈다.

5회는 킨슬러와 트라우트, 업튼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방어했다.

다저스 타선은 2, 3, 5회 야시엘 푸이그와 에르난데스, 코리 시거가 각각 솔로 홈런을 쳐내 세 점을 뽑았다. 류현진은 3-1로 앞선 6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은 한 차례 더 시범경기에 나서 최종 점검을 한 후 다음달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정규시즌 첫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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