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맞불관세에 아시아 증시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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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8-03-2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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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가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일제히 내림세다.

23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목에 25% 고율관세를 부과하고 중국도 맞불 관세를 예고한 영향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보복 관세로 인한 경기 위축 우려로 도쿄 증시는 이날 3% 넘는 낙폭을 보이고 있고,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가 뛰었다.

이날 오후 12시 40분 현재(이하 한국 시간)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 보다 1.87% 하락 출발한 데 이어 3.54%로 낙폭을 키웠다.

국내 증시 역시 2%를 웃도는 낙폭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2.15%, 코스닥 지수가 2.61% 하락세다.

호주 S&P/ASX 200 지수도 2.04% 내린 채 거래 중이다.

전날 미 뉴욕 증시도 일제히 2%대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2.93% 하락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2.52%, 2.43% 내렸다.

달러 값도 하락세다. 6개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환산한 달러지수(DXY)는 전날보다 0.2% 내린 89.688을 보였으며, 한주 사이에 0.6% 내렸다.

이에 비해 안전자산은 강세다. 미 채권 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22일 2.832%로 마감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금리 하락은 국채가격이 올랐다는 뜻이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7시 30분경 달러당 105엔 밑으로 떨어진 데 이어 오후 12시 44분 현재 104.82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 환율이 104엔대로 내려간 것은 2016년 11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환율이 내린 것은 통화 가치가 올랐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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