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 中 더블스타 회장에 "독립 경영 보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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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8-03-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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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광주 광산구 소재 광주공장에서 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이 차이융썬(柴永森) 더블스타 회장과 만나 독립 경영 보장 등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이 중국 타이어 업체 더블스타에 독립 경영 보장을 당부했다.

일반직 대표단은 23일 광주 광산구 소재 광주공장을 방문한 차이융썬(柴永森) 더블스타 회장과 만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요구 사항에는 지리자동차와 볼보의 경영모델로 삼은 금호타이어 독립경영 보장 외에도 △금호타이어와 더블스타의 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 △노동조합과 직원들과 체결한 협의사항에 대한 존중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또한 해외 자본 유치 찬성에 대한 일반직들의 입장도 전달하며 향후 구체적인 경영계획 등을 확인했다.

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 박은중 차장은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는 목적과 향후 투자와 발전계획 등을 직접 듣고, 독립경영 보장과 고용안정, 국내공장 유지 등에 대한 일반직들의 요구사항도 전달해서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고 전했다.

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은 회사 노조에 가입되지 않은 사무직, 영업직, 연구직 등 약 1500명의 일반직 직원들로 구성된 단체다.

차이 회장은 “더블스타의 투자에 심사숙고 해서 동의해 주신 일반직 대표단의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금호타이어와 더블스타가 동반성장 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이 회장은 지난 22일 오전 금호타이어 인수 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오후 광주에 내려가 노조에 면담을 요청했으나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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