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소금산 출렁다리'…"출렁"일 때마다..지역주민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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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박범천 기자
입력 2018-03-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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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장 70일, 50만명 찾아…연말까지 300만 명 유치 목표…지역 경기 활력


원주시의 소금산 출렁다리가 개장 70일 만에 방문객 50만 명을 돌파하며 시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지난 1월 11일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100여명 이상이 찾는 지역명소로 부상하면서 그동안 시설 노후화와 여가생활 변화 등으로 방문객이 급감한 간현관광단지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정면 간현관광지 내 위치한 출렁다리는 소금산 등산로 일부 구간 중 100m 높이의 암벽 봉우리에 폭 1.5m, 길이 200m에 이르는 다리를 연결해 만들었다.

주말이면 1만에서 2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섬강의 빼어난 절경과 100m 높이에서 느끼는 짜릿함을 경험하고 있다.  

출렁다리가 설치된 간현관광단지는 1984년 원주 유일의 관광지로 조성돼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오다, 지난 1990년 후반 시설노후,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방문객이 감소하면서 침체를 겪어 왔다.

시는 지난해 간현관광단지의 노후시설에 대한 정비를 실시하고 볼거리 제공을 위해 출렁다리와 하강 레포츠 시설 등을 설치해 지역경제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시 관계자는 "출렁다리가 인기를 끌면서 둘레길, 짚라인, 소라 계단 등 다양한 레포츠 체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며, "올 연말까지 관람객 300만명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50만 번째 출렁다리를 찾은 주인공을 선발하는 깜짝 이벤트가 열렸다. 행운의 주인공은 경기도 분당에서 온 박지혜씨로 부상으로 주어진 축하 꽃다발과 오크밸리에서 제공한 숙박권 2매, 원주시 관광기념품 등을 받았다.

박지혜씨는 “오랜만에 날씨가 풀려 원주의 명물로 떠오르는 출렁다리를 방문했는데, 이런 선물까지 받고 평생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을 선물해줘 고맙다”며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가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다양한 볼거리와 관광콘텐츠 조성에 최선을 다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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