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용진 햄버거, 평창서 글로벌 입맛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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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03-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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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수제버거 데블스빅보이 등 신세계푸드 단체급식 메뉴들이 선수들에게 호평 받았다고 소개했다.[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블로그 제공]



신세계푸드 ‘데블스빅보이’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첫 외부 시험대를 무사통과했다.

19일 신세계푸드는 강원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기간 동안 양식 메뉴 가운데 하나로 데블스빅보이 햄버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에 선보인 데블스빅보이 2종은 시그니처 버거와 치즈버거다. 빵은 시중 대부분의 버거 브랜드들이 사용하는 SPC그룹의 삼립·샤니, 롯데제과가 아닌 신세계푸드에서 자체 제작 했다. 옥수수를 넣어 고소하면서도 빵 안쪽에 노란 빛이 살짝 도는 것이 특징이다.

데블스빅보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주도한 신세계푸드 수제맥주 전문점 ‘데블스도어’와 미국 가정식 캐주얼 레스토랑 ‘데블스다이너’를 잇는 세 번째 데블스 브랜드다.

데블스빅보이 매장은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성수동 ‘테스트 키친’ 한 곳 뿐이다. 말 그대로 실험중이라 운영방식이나 메뉴 등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수제버거 전문점이란 브랜드 콘셉트만 정한 상태다. 버거와 감자튀김, 콜라로 구성한 세트 판매가가 5000원이다. 지난해 말 첫 선을 보인 이후 매달 메뉴를 바꾸며 소비자 선호도 조사 중이다.

데블스빅보이 평창 버거 2종 가운데 현재는 치즈버거만 성수동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그니처 버거는 데블스빅보이 초창기 메뉴라 지금은 없다”면서도 “패럴림픽이 끝나고 선수들이 완전히 돌아가는 23일까지는 평창에서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단체급식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회 시작 1년 전부터 국가별 입맛을 고려한 양식과 채식, 할랄, 아시안 푸드 등 420종 메뉴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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