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2018 국제거리극 축제...초강력 라인업 시선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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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18-03-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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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2018안산국제거리극축제 개막 50일을 앞두고 강력한 라인업을 발표해 시선을 끌고 있다.

폐막작을 비롯한 국내외 공식참가작 20개, 안산리서치 3개, 거리예술플랫폼 8개, 광대의 도시 15개, 靑자유구역#유스컬처 20여개 등 전체 70 여개다.

이번 축제에서는 최초로 만날 수 있는 국내·외 작품들과 다양한 신작들로 한층 차별화된 무대를 예고하며,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안산문화광장과 안산시 일대에서 이 모두를 만날 수 있다.

2018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폐막작은 프랑스 극단 룩아모르스가 오른다. 룩아모르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던지는 삶에 대한 의문과 고민을 공유하는 거리예술의 대표 단체로, 이번 축제의 폐막에서는 ‘고갱의 거북이’라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4층 철제 구조물 위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페인팅쇼 ‘고갱의 거북이’는 6명의 화가들의 몸짓과 이에 따라 고조되는 나레이터의 목소리, 그리고 생생한 음악이 함께 조화되면서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킨다. 이들은 작품 안에서 끊임없이 재창조되는 퍼포먼스 양식을 활용하여 움직이는 이미지들이 지닌 매력을 보여준다.

룩아모르스는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이야기하며 시대의 부조리한 현실을 고발하고 물음표를 던질 예정이다.

공식참가작은 모두 20개 작품으로 11개의 해외작품과 9개의 국내작품으로 구성됐다.

올해 축제에서는 국내 최초로 만나볼 수 있는 작품들과 신작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작년대비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작품들이 확대됐다.

국내 신작으로는 극공작소 마방진의 ‘로드씨어터 돈키호테’와 공작소 365의 재봉사의 ‘꿈’, 극단 문(門 )의 ‘구호의 역사’ 그리고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의 ‘그루셰’가 있다.

특히 마방진의 ‘로드씨어터 돈키호테’의 경우 극장을 탈피한 마방진의 첫 작품이자 이동형 거리극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민참여 공연으로는 3개의 작품이 구성됐다. ‘눈 먼 자들'은 도시의 유니폼 위에 진흙을 바르고 눈을 가린 채 천천히 도시를 걸으며 소비에 중독된 도시에 경종을 울린다.

특히 축제 당일 미리 모집한 시민들과 사전워크숍기간을 거쳐 공연을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해외참가작중 무용작품으로는 현대무용과 힙합이 결합된 작품 딥티크의 ‘해방’과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관성이 붙은 삶 속에서 움직임을 통해 다른 일상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극단 모베오의 ‘일탈’이 있다. 또한 트램폴린과 외줄을 이용하여 음악과 함께 다양한 곡예를 보여주는 프랑스 오흐 쉬흐파스의 ‘보트_랭보의 취한 배’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이름을 알린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거리예술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보는 프로그램인 거리예술플랫폼에는 국내 8팀이 참여한다. 또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광대의 도시에는 15개의 작품이 참여한다. 

아울러 ‘팝업아지트 #놀이하는 도시’는 설치미술과 커뮤니티 아트부터 시민 워크숍까지 포괄하는 프로그램으로, 공식참가작에서 진행되는 사전 워크숍과 설치 작업물인 도시기억미로, 그리고 휴식공간으로는 안산만인조각보가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안산 곳곳에 숨겨진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되는 사전 공연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축제 기간 동안 광장에서 진행되는 작품들을 광장 이외에 안산의 다양한 장소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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