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징크스? 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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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3-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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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자선행사에 참석한 김시우. 사진=스포티즌 제공]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가 우승 당시 자신의 드라이버를 기증하고 있다. 사진=스포티즌 제공]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연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는 지난 13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로비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자선 행사’에 참석해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 등 지난 우승자들이 기증한 골프 클럽 옆에 자신의 우승 드라이버를 증정하고, 자선모금 활동에도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시우는 “작년 우승 이후 처음으로 이곳에 다시 와 벽에 걸려있는 내 사진을 보고, 또 필드를 돌면서 지난 우승의 순간을 떠올렸다”며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을 차지해 타이틀을 유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시우가 이날 기증한 드라이버는 대회 당시 3라운드 14번 홀에서 화제를 모았던 그 드라이버다. 이 홀에서 티샷 실수를 한 김시우는 홀까지 270야드가 남은 러프 지역에서 두 번째 샷을 좀처럼 보기 드문 드라이버로 시도해 그린에 올리는 묘기에 가까운 샷을 선보였다.

또 김시우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전통인 ‘챔피언스 디너’의 올해 메뉴로 한국식 바비큐를 선보일 예정이고, 부대 행사로 열린 ‘니어리스트 투 핀’ 대회에서 1만5000 달러 이상을 모금하는 데 동참했다.

김시우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사상 첫 2연패 도전장도 당당히 내밀었다. 김시우는 “PGA 투어 선수 중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없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며 “많은 선수들이 우승 이후 다음 해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징크스가 있었는데, 난는 오히려 더 열심히 준비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서 이 기록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5월 10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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