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갑' 소지섭 "아들役 박서준, 어색함 없어…잘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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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3-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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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우진 역의 배우 소지섭[사진=피프티원케이 제공]

배우 소지섭이 박서준과 부자(父子)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3월 12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제작 ㈜무비락·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주인공, 소지섭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 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분)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동명의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날 소지섭은 극 중 아들 역으로 깜짝 출연한 박서준을 언급 “잘 컸죠?”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저는 박서준 씨가 성인 지호 역을 맡은 것이 어색하지 않았다.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촬영을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서준이) 나중에 합류했어도 자연스럽게 아들의 감정을 쌓고 있어서 어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박서준 씨는 어땠을지 모르겠다”며, “잠깐 와서 촬영하고 가지 않았나. 물론 연기를 잘하니 어색해보이진 않았지만 연기할 때 나를 아빠라고 생각했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영화 말미 중년 남성을 분장, 연기한 것에 대해 “영화상 지금 제 나이와 같다. 흰머리 분장도 했지만 원래도 (새치가) 많다. 그리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예진·소지섭이 주연을 맡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오는 14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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