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공인연합회, 소공인특화금융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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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림 기자
입력 2018-03-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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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패션지원센터에서 개최된 소공인특화금융설명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소공인연합회 제공]

한국소공인연합회가 소공인을 위한 신용협동조합(이하 신협) 설립을 위해 패션업체 봉제업체 8000여 회원사의 중랑패션봉제협동조합원을 대상으로 소공인특화금융설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부산 슈플레이스 설명회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 6일 오후 한국의류산업협회 중랑패션지원센터에서 개최된 설명회에는 중랑구에 있는 수 백 명의 패션봉제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소공인특화금융설명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갑)은 “중랑구에는 4000~6000곳의 봉제공장이 있고, 봉제 소공인들이 힘들게 일하며 지역생활과 생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봉제 일거리가 외국으로 빠져나갈 때 한 분이 ‘저 문 닫아요. 저 외국으로 이전해요’라고 말 했는데, 그 말은 여기 주민들의 일거리가 없어진다는 가슴 아픈 얘기”라고 했다. 

이어 서 의원은 “한국소공인연합회가 소공인신협을 만든다고 했을 때, 중랑구에서 70년대에 6만원으로 시작한 상봉신협, 19만원으로 시작한 명곡신협, 중랑신협이 현재 전국 최고의 신협으로 발전한 사례가 생각났다”며 “새로운 시도로 소공인들이 낸 예산으로 운영하고, 소공인에게 대출하고, 다른 분에게도 대출을 한다는 것에 대해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지만, 앞으로 많은 고난과 견제를 버티고 집중해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국소공인연합회는 전국 350만명으로 추정되는 소공인의 금융문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신협 설립을 추진 중이며, 소공인을 위한 화재보험과 연금보험 등 소공인특화보험도 준비중이다.

성수동수제화협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한국소공인연합회 박동희 회장은 “신협은 조합원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조합원 모두가 1인 1표를 행사하는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자율단체며,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는 비영리 금융협동조합으로, 소공인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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