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쇼', '하프 콘서트'…평창 패럴림픽서도 '문화 올림픽' 만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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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8-03-0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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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8일 평창, 강릉 등지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 열려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7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내 설치된 대회 엠블럼 '아지토스' 조형물을 중국 선수단 관계자가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열리는 기간 동안 국내·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9~18일 평창, 강릉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강원도, 평창 동계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와 함께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먼저 패럴림픽 기간 동안 강원 대관령 송천 페스티벌 파크 광장과 봉평장, 대화장, 진부장, 평창장 등에서는 '파이어 판타지-마법의 밤' 공연이 열린다. 이는 불과 조명이 어우러진 화려한 불꽃 쇼로, 최첨단 미디어 예술 기술 및 영상 전시 기법이 동원될 전망이다.

역시 대회 기간 내내 강릉 페스티벌 파크에서는 올림픽에 참여한 방문객들의 인터뷰 영상을 전시·상영하는 대규모 영상 프로젝트 '70엠케이(mK)-하나 된 한국(Just Simply Korea)'도 선보인다.

70엠케이는 남한과 북한의 인구를 합친 7000만명을 한민족을 의미하며, 하나 된 마음으로 대회를 만들겠다는 평화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오는 10일 KTX 강릉역 맞이방에서는 23명의 하프 연주자들과 12명의 플루트 연주자들이 참여한 '다시 한 번 평창-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 기원 하프 콘서트'를 연다. 23명은 '제23회 올림픽'을, 12명은 '제12회 패럴림픽'을 의미하는 숫자다.

또 10~11일 춘천 한림대학교 일송아트홀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무용수들이 합동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패럴림픽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협력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올림픽 기간동안 경포호를 수놓았던 라이트 아트쇼 '달빛호수'는 대회 기간 동안 강릉 남대천 월화교 특설무대로 장소를 옮겨 '달+달한 아트쇼'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진행된다.

또 화가, 사진가, 무용가, 서예가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예술인들은 강릉과 평창 일원의 사계를 담은 영상물을 활용,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의 메시지도 전 세계에 전달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달 열린 올림픽에서는 경기와 별도로 대회장 곳곳에서 열린 문화 이벤트들이 국내·외 관람객들을 끌어들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문화 올림픽 열기가 패럴림픽 기간에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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