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키워드] 3월 2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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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규 기자
입력 2018-03-0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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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파운드랜드에 있는 '세계평화통일안식처’ 교회에서 열린 합동결혼식 참석자들의 모습. 머리에 왕관을 쓴 참석자들의 손에 AR-15 소총이 들려 있다. 출처=AP/연합뉴스]


▷ X선 영상, 피카소 그림 속 ‘비밀’ 꿰뚫다 - 지난달 17일 미국 노스웨스턴대-시카고예술연구소 과학적예술연구센터 연구진은 피카소의 1902년 작인 ‘웅크린 거지’를 다양한 과학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공개. 웅크린 거지는 피카소가 우울증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청색 시기(1901∼1904년)’에 그려진 그림. 연구진에 따르면 웅크린 거지 뒤에 피카소가 처음 그렸던 그림은 빵을 든 여인. 그 뒤에는 다른 작가 풍경화도 깔려 있어. 전문가들은 웅크린 거지와 풍경화 사이의 색상 구성이 유사한 점을 들어, 풍경화가 피카소에게 영감을 줬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 (동아일보)

▷ 미 총기 난사 고교 학생들 2주 만에 학교로…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플로리다주 더글러스 고등학교가 2주 만인 2월 28일(현지 시각) 다시 문을 열었다. 이날 학생들은 추모 리본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꽃을 들고 등교했다. 중무장한 경찰들이 학교 주변에 배치됐고 상담사들과 치료를 돕기 위한 강아지들이 학생들을 맞이했다. (머니투데이)

▷ 아름다운 꼴찌 프림퐁에 감사편지 보낸 한국 학생 -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꼴찌를 한 가나 선수가 그의 인생 스토리에 감명받아 응원편지를 쓴 한국 학생을 소개하며 감사의 뜻을 표해. 그는 프림퐁의 인생 스토리는 감동을 줬다고 적어. 윤성빈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 이번 대회에서 가나의 아콰시 프림퐁은 30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 (서울경제)

▷ 담임교사에게 음료수 안 돼요… 상급 학교 진학 후엔 5만원 넘어도 OK - 새 학기 담임 교사에게는 음료수 한 상자도 안돼. 하지만 이전 학년 담임 교사에게는 5만원 이내 선물은 가능. 또 유치원 선생도 교직원이므로 부정청탁금지법 적용 대상. 반면 선생이 학생들에게 간식이나 선물을 주는 것은 가능. (서울신문)

▷ 천대받고 배고픈 조선 군대… 차출 기피·탈영 속출 - '조선 최정예 부대'로 알려진 훈련도감. 그러나 초라하기 이를 데 없는 시작과 직업군인인 부대원들에게 급료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한 현실. 훈련도감은 5000여 명 수준으로 유지되었는데, 이는 당시 서울 인구의 10% 정도로 상당한 규모. 양반 지배층은 물론 피지배층에게도 차출 기피 현상이 만연해 병력 수급 어려워. 그러나 훈련도감 차출을 반기는 이들도. 최하층인 노비들은 열악한 급료라도 안정적으로 지급될 수 있다는 점, 때에 따라 신분 상승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반겨. 훈련도감 창설 후 20년이 지난 1613년(광해군 5년)까지 탈영병은 1644명이나. (세계일보)

▷ 벌집 제거하다 숨진 소방관 조업감독 중 사망한 공무원 ‘위험직무 순직’ 예우받는다 - 28일 국회 재해보상법 처리. 벌집 퇴치하다 숨진 소방관, 중국 불법 조업을 감시하다 숨진 어업감독 공무원도 위험직무순직 예우.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기간제 교사 등 비정규직도 공무원처럼 순직 인정. (이데일리)

▷ 평창 패럴림픽 티켓 불티... 연예인들도 동참 -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 후 패럴림픽 성공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 “올림픽처럼 패럴림픽도 성공시키자”며 각계각층의 자발적 참여가 잇달아. 지난 23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패럴림픽 티켓을 살 때 한 장씩 더 사서 주변에 나눠주자는 ‘1+1 구매 운동’이 벌어지기도. 연예인들도 나서. 배우 이동욱은 패럴림픽 경기 티켓 1000장을 구매. 강릉에서 팬미팅을 하고 팬 1000명과 함께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할 예정. 배우 장근석도 패럴림픽 입장권 2018장을 구매. 팬들과 함께 아이스하키 경기를 단체 관람할 예정. (조선일보)

 ▷ 수백 명 소총 들고 교회서 합동결혼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파운드랜드에 있는 교회 ‘세계평화통일안식처’에서 지난달 28일 열린 합동결혼식에 참석한 입은 600여 명의 손에는 소총이 들려 있었다. 교회 측은 이날 예식 참가 부부들에게 “쇠막대(rod of iron)를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성경 시편(2장 9절) 등에서 ‘만국을 다스리는 무기’로 등장하는 쇠막대가 총기를 의미한다는 주장이다. 지역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교회 인근 초등학교는 안전을 우려해 휴교했고, 피켓을 든 주민 20여 명은 “부끄러운 줄 알라”, “총기 숭배 반대” 등을 외쳤다. 한편 이 교회는 통일교 문선명 전 총재의 막내아들 문형진(38)씨가 세운 곳이다. (중앙일보)

▷ 고은 시인 작품, 교과서서 삭제 논의 - 최근 고은 시인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 교육부가 교과서 상시 수정보완시스템 활용을 언급, 고은 시인 작품 삭제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 2015 개정 교과서 개발이 한창인 상황에서 국어 교과서 작품의 작가 선정 기준을 두고 정책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현재 고은 시인 작품 삭제를 요청한 발행사는 한 곳으로 교육부가 승인할 경우 해당 교과서 수업 시간에 고은 시인 작품을 다루지 않게 된다. (파이낸셜뉴스)

▷친박 집회, 광화문 촛불조형물 파손·방화 - 3 · 1절 서울 도심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 석방 촉구 집회’ 참가자들이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촛불 조형물을 파손하고 불을 지름. ‘희망촛불’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2016년 12월 문화예술인들이 제작한 8.5m 높이의 대형 조형물. (한겨레)

▷ 인천공항 캡슐 호텔, 기차역도 간다 … 여수에 3호점 - SK네트웍스 워커힐은 작년 1월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캡슐 호텔 ‘다락휴’ 개장. 요즘 사전예약 없이는 이용이 어려울 정도로 거의 만실이라고. 작년 말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다락휴 2호점에 이어 올해는 전남 여수엑스포역에 3호점 추가 예정. 객실 크기는 4.3㎡(1.3평)~7.3㎡(2.3평). 저렴한 가격에 ‘휴식’이란 핵심 기능만 집중할 수 있게 TV, 옷장, 화장대, 미니바, 화장실, 전화기 등을 없앤 대신 객실 침구 등은 특급호텔 수준. 이용요금은 낮 3시간 기준 2만3100원부터, 오후 8시~오전 6시 심야 시간은 12시간에 5만6000원부터. (한국경제)

▷ 평창올림픽 와중에... 美, 하와이서 北과 전면전 훈련 - 미국 국방성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인 지난주 하와이에서 비공개로 북한과의 전면전 상황을 상정한 전쟁 계획 ‘테이블탑 훈련(TTX)’을 점검. TTX는 핵심 장교들이 비공식적으로 모여 전쟁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대응할 계획과 실행 절차를 토론하는 절차.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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