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밑그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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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8-02-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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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3일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 - 1684억 원 투입…4만 5000㎡에 전시장·홍보관·회의실 배치

충남국제컨벤션센터 조감도[사진=충남도제공]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내 들어설 ‘충남 국제컨벤션센터’의 규모, 공간구성, 운영방식 등을 담은 기본계획안이 도출됐다.

 충남도는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남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 이건호 도 미래성장본부장, 관련학과 교수 등 외부전문가와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건립 기본계획, 규모, 운영방식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이날 제시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충남 국제컨벤션센터는 건축비 1684억을 투입,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내 4만 5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7만 250㎡ 규모로 건립된다.

 공간 내부에는 전시장과 중소기업홍보관을 비롯해 대회의장 1개, 중회장 6개, 소회의장 34개를 갖출 예정이며, 벤처 및 교육시설과 전문식당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개발방향으로는 천안아산 지역의 풍부한 산업배후를 기반으로 한 ‘B2B 전문 산업지원형 국제컨벤션센터’를 기본 콘셉트로 하되 입지, 시설, 운영 등 3가지 분야에서 차별화를 시도한다.

 이 가운데 입지적 차별화 요소로 KTX, SRT 역세권에 위치한 전시컨벤션센터인 점을 고려, 천안아산역과의 접근성을 최대한 활용해 동선을 배치하기로 했다.

 시설 차별화 요소로는 국제회의 유치를 고려한 2만㎡ 전시장과 함께 천안아산역 근접으로 인한 기업회의 및 미팅 수요 특성을 고려, 회의시설을 확대 배치한다.

 여기에 주변 기업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상설전시관 및 창업지원 공간을 마련해 활용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도 제시됐다.

 운영차별화 요소로는 주변 대기업 삼성, 현대 등과 연계한 디스플레이·자동차 산업 국제 전시를 유치하고, 충남 특화 산업연계 컨퍼런스 회의를 발굴해 나아가기로 했다.

 또 주변 상권과 연계할 수 있도록 센터 내 부대공간을 배치하고, 쇼핑 및 관광코스 개발에도 연계 추진한다.

 도는 이번 최종보고회 용역결과를 보완해 올 상반기 중에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통과를 목표로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천안아산KTX역을 활용한 국제컨벤션센터 건립은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필요성이 제시된 이슈과제”라고 전제한 뒤 “현재 문재인 정부 지역대선 공약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조성과 연계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국제컨벤션센터를 조성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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