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운 청년상인·中企상품, 이마트 ★로

지난해 스타상품 프로젝트 선정된 29곳 ‘정식 입점’ 속속

14개 전통시장 상인, 매출 5억 달성…향후 수출도 지원

지난해 12월 중순 이마트 중동점 푸드코트에 정식 매장을 연 청년 스타상품 ‘머스마빱’[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2017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전통시장 청년상인·중소기업 상품들이 신세계그룹 유통채널에 정식 입점하기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9월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열고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추천한 400개 상품 중 청년상인과 중소기업이 만든 29개 예비 스타상품을 선발했다. 무려 400대 29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전통시장(14명)과 중소기업(15곳)이 발탁된 것이다. 

이마트는 선정 이후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월계점을 시작으로 창원점, 양산점 등 3곳에서 전통시장 푸드 페스티벌을 열고 △브라더새우장 △머스마빱(덮밥) △콩드슈(콩스낵) 등 청년상인 예비 스타상품을 판매했다.

2월 현재까지 14개 전통시장 청년상인들의 누계 매출은 총 5억 2000만원을 달성했다. 이마트 행사 매장 평균 매출 대비 20%를 웃돌 정도로 소비자 반응이 좋다. 이마트는 여세를 몰아 이마트 가양점(3월)과 반야월점(4월), 향후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으로도 입점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핵스테이크 덮밥’으로 유명한 대전중앙시장의 ‘머스마빱’은 이마트 중동점 푸드코트에 정식 입점했다. 머스마빱 중동점은 일 평균 매출이 12월~1월 55만원선에서 2월 70만원선으로 증가하고 월 매출도 1600~2000만원 수준으로 대전 본점 대비 2배를 크게 웃돌고 있다. 오는 4월에는 속초관광수산시장 맛집인 ‘아임파인쉬림프’가 이마트 킨텍스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예비 스타상품 15개 중 6개는 이미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등 신세계그룹 오프라인 채널에 정식 입점했다. 이마트와 토이킹덤에 입점한 바이로봇의 드론 ‘페트론’, 이마트와 라이프컨테이너에 입점한 제이엠그린의 주방용기 ‘알알이쏙’ 등이다.

이들 6개 상품은 올해 2월까지 2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소비자의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고 이마트는 밝혔다. 나머지 9개 중소기업 상품도 상반기에 입점시킬 예정이다.

이마트는 스타상품 프로젝트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상품성을 가진 예비 스타 상품을 발굴, 이마트의 자체 판로를 활용해 매장에 입점시키고 향후 수출과 PL 상품 개발까지 돕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