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주변자금 사상 최대인 118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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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8-02-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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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랠리로 주식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증시 대기 자금이 사상 최대치로 쌓였다.

1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증시 주변 자금은 117조9339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이는 투자자예탁금(30조6858억원)과 파생상품거래 예수금(8조871억원), 환매조건부채권(RP)(67조7456억원), 위탁매매 미수금(1315억원), 신용융자 잔고(11조2776억원), 신용대주 잔고(63억원) 등을 합한 것이다.

증시 주변 자금은 지난해 11월 말 113조2823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가 두 달 만에 다시 기록을 새로 썼다.

일반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 일시적으로 맡겨둔 자금인 투자자예탁금과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융자 잔고가 정점을 찍었다.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말 사상 처음 30조원 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신용융자 잔고도 한 달 만에 1조4000억원 넘게 늘어 지난달 말 11조원 선을 처음 돌파했다.

지난달 코스피가 장중 2600선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증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영향이다.

부동산과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로 자금이 이동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시가 이달 들어 조정을 받고 있는 탓에 투자자들은 대기 자금을 당장 증시에 투입하기보단 시간을 두고 관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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