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압도적 스피드’ 최민정․김아랑 1500m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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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전성민 기자
입력 2018-02-1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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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전에서 최민정이 역주하고 있다 뒤로는 영국의 에리스 크리스티와 중국의 리진위가 넘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자 쇼트트랙 1500m 세계랭킹 1위 최민정이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며 김아랑과 함께 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은 17일 강원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 준결승 3조 경기에서 2분22초29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준결승 3조에 나선 최민정은 6명 중 5위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3바퀴를 남겨 놓고 아웃 코스에서 속도를 내기 시작한 최민정은 선두 그룹이 자리를 내주지 않자 계속 스피드를 올렸다. 결국 1바퀴를 남기고 1위로 올라선 최민정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조에 나선 김아랑은 2분22초691의 기록으로 1위로 킴 부탱(캐나다)과 함께 결승에 진출했다.

기대를 모았던 심석희는 아쉬운 레이스를 펼쳤다. 준준결승 1조로 나선 심석희는 13바퀴 반을 도는 코스에서 초반 중간 순위에서 탐색전에 나서며 무리하지 않았다. 하지만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9바퀴째 도는 순간 심석희가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다른 선수들과 신체적 접촉 없이 코너를 도는 과정에서 스케이트가 미끄러지면서 스스로 넘어지면서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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