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증권사들 한국전력 목표가 하향..."실적 개선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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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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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한국전력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부진한 실적이 원인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한국전력에 대해 에너지 전환 비용 증가로 실적 개선 동력이 부족한 것으로 진단했다.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낮춰 잡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내렸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9% 감소한 4조원으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한국전력이 지난해 4분기 실적충격(어닝쇼크)을 기록했다면서,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낮아진 원전 가동률과 원전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시장기대치를 크게 밑돌며 적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또 주가는 올해 추정치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 수준이지만, 추가 비용상승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어 투자 매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 진행될 산업용 경부하 요금 인상은 영향력이 크지 않고, 연료비연동제는 시행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실적 모멘텀은 당분간 원전 이용률 회복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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