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병원 평택에 오나?…평택시·아주대학교, 병원 건립을 위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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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정태석 기자
입력 2018-02-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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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대병원, 3500억 여원 투입…500병상 규모 건립

  • 평택시, "모든 행정력을 가동해 지원하겠다"

[12일 오전 경기 평택시와 아주대학교가 대학병원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경기 평택시 제공. ]

"평택에 정말 대학병원 하나 들어 왔으면 합니다..."

법률적 용어로는 3차 의료기관. 바로 대규모 시설과 의료진을 갖춘 대학병원 유치는 경기 평택시의 큰 과제 중에 하나다.

자치단체장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때마다 각 후보들은 주요 공약으로 내걸 정도로 사실상 평택에선 매우 중요한 주민숙원 사업이다.

이같은 과제는  오랜시간 동안 풀지 못한 숙제였고, 현 공재광 평택시장 역시 지난 지방선거 때 공약으로까지 내세웠다.

결국 자치단체 24년 만에 평택에 대학병원 유치가 가시화 되고 있다.

평택시와 아주대학교, 평택도시공사, 브레인시티PFV(주)는 12일 오전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아주대학교 병원 등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주대병원 측은 이날 협약식에서 약 35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건립 계획을 평택시에 전하고, 향후 2년 이내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이행각서와 계약 등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병원 건립에 대한 의양은 지난해 12월 아주대병원 측이 먼저 평택시에 전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병원은 평택브레인시티 사업부지 내, 약 6만㎡ 면적에 건립될 예정이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평택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대학병원 유치를 추진하게 됐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면서 "이번 아주대학교와의 협약을 시점으로 향후 병원 준정공까지 차질 없이 진행돼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유희석 아주대학교 의료원장은 "아주대병원은 1994년 개원해 경기도 최초로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제적인 수준의 종합병원으로 그동안 병원 운영의 노하우와 고급 의료인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헌신하는 대학병원을 건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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