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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게임도 '메이드 인 차이나', 중국 온라인게임 해외매출 급증

김근정 기자입력 : 2018-02-08 16:07수정 : 2018-02-0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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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中 개발 온라인 게임 해외매출 14.5% 증가, 비결은

중국 유주인터넷의 여신연맹.[사진=바이두]


중국 온라인 게임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관련 기업의 기술력, 경쟁력이 제고되면서 세계 시장에서의 '메이드 인 차이나' 게임의 위상도 달라지고 있다. 

최근 공개된 '2017 중국 게임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온라인 게임의 해외시장 매출액은 82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14.5% 급증했다고 인민일보(人民日報)가 7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2년 5억7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14.5배에 달하는 액수다.

중국 감마 뉴미디어의 데이터분석기관인 감마데이터(CNG)의 텅화(騰華) 수석연구원은 "중국이 개발한 게임의 해외시장에서의 영향력과 입지가 모두 달라졌다"면서 "중국은 이미 명실상부한 게임 수출대국"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게임이 단 시간에 큰 인기를 누리게 된 비결은 뭘까. 신문은 중국 문화를 녹여내고 각 지역별 특징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중국 온라인게임 개발업체 유주인터넷(游族网络)은 2013년 처음으로 판타지 소재를 활용한 웹·모바일 게임 '여신연맹(女神聯盟)'을 유럽과 미국 시장에 선보였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는 현지 유저의 선호도와 게임 습관을 반영한 게임 캐릭터, 화면구성, 음향효과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긴 덕분이었다고 천리뱌오(陳禮標) 유주인터넷 회장은 소개했다.

 

[사진=바이두]



이를 바탕으로 2016년에는 한국, 일본인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삼국지(三國志)'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RPG 게임 '소년삼국지'를 일본에 출시했다. 일본 유저가 선호하는 캐릭터를 추가하고 배경음악을 깔았다. 게임 컨트롤 방식도 조정했으며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페어리테일과의 저작권 협력으로 일본 소비자의 시선을 끌었다.

천 회장은 "해외 게임 유저와 국내 유저는 취향, 여가패턴 등에서 큰 차이가 있고 이것이 중국 게임의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지화 전략을 통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유주인터넷의 해외시장 매출이 전체의 60%에 육박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또 다른 게임업체 완메이스제(完美世界)는 아예 현지에 게임개발 전담팀을 구성해 각지 게임 유저를 확실히 겨냥한 제품을 출시하는 방식으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샤오훙(蕭泓) 완메스제 최고경영자(CEO)는 "2008년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주도권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고 해외 거점을 마련했다"면서 "현지에서 직접 인재를 모집하고 게임을 개발해 출시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근 시장을 세계 100여개 국가 및 지역으로 확대하는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사진=바이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완메이스제의 온라인 게임 '비상영웅(非常英雄, Unruly Heroes)' 역시 이러한 전략이 탄생시킨 창조물이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중국의 서유기(西游記)를 기반으로 제작됐지만 우리가 기존에 알던 캐릭터와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배경은 물론 각각의 캐릭터에 독특한 색감을 입히는 등 노력으로 예술에 가까운 그림을 그려낸 것. 해당 게임은 유럽 등지 공략을 위해 완메이스제의 프랑스 개발거점인 '매직 디자인 스튜디오'가 개발했다. 

 
      [출처=유튜브/매직디자인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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