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슬럼버' 강동원 "데뷔 후 첫 1인2역…힘들지만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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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2-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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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강동원이 1인 2역에 도전했다.

2월 7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위치한 CGV아이파크몰점에서는 영화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제작 영화사 집·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리고 있다. 성실한 택배기사 건우(강동원 분)가 거대 조직에 연루돼 유력 대선후보의 폭탄테러 주범으로 누명을 쓰고, 그의 오랜 친구인 동규(김대명 분)와 금철(김성균 분), 선영(한효주 분)은 건우를 돕기 위해 애쓰지만 더욱 위험에 빠지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강동원은 택배 기사 건우와 그의 얼굴을 훔친 실리콘을 오가는 1인 2역을 펼쳤다.

강동원은 “1인 2역은 처음 해봤다. 처음에 특수분장을 할 때 제안 드렸던 건, 조금 더 섬뜩했으면 좋겠다는 점이었다. 분장에 관해 디테일하게 상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우 분량을 찍다가 실리콘 분량을 찍을 땐 특수분장도 지우고 새로 하는 등 왔다 갔다 하느라 시간도 오래 걸렸다. 힘이 들긴 했지만 나름 재밌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더했다.

한편 일본 유명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골든슬럼버’는 위기에 빠진 평범한 남자 건우 역에 강동원, 그를 도우려는 비밀조직 출신 민씨 역에 김의성, 건우의 친구들 역에 김대명, 김성균, 한효주가 열연을 펼친다. 오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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