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도서 특성을 고려한 폐기물 통합 관리체계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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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01-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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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천발전연구원, ‘옹진군 도서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자원 순환체계 구축방안 ’연구 결과 발표

인천지역 도서 특성을 고려한 폐기물 통합 관리체계 구축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같은 내용은 인천발전연구원(원장 이종열)이 31일 발표한 2017년 기초연구과제로 수행한 “옹진군 도서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자원순환체계 구축 방안” 연구보고서에 수록됐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옹진군 도서지역은 관광객 증가 및 해안지역으로 밀려오는 해양쓰레기 증가로 폐기물 처리시설 부족 등 폐기물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생활환경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옹진군 도서지역의 폐기물 관리현황을 파악함으로써 도서지역 폐기물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폐기물의 적정한 처리를 위한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과 도서지역 특성을 고려한 폐기물 자원순환체계 구축 방안을 제안함으로써,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했다.

우선은 옹진군 도서지역의 폐기물 관련 현장조사 및 인터뷰 등을 통하여 폐기물 처리시설의 노후화와 용량부족, 폐기물 저장 공간 부족, 군부대 폐기물 증가, 해양쓰레기 처리의 어려움, 통합적인 폐기물 관리체계 미흡 등 폐기물 관리의 문제점과 과제를 도출했다.

관련사진(도서지역 폐기물)[사진=인발연]


구체적으로 폐기물 처리시설 운영 실태를 검토한 결과, 백령면은 소각시설 증설이 필요할 것으로 검토되었으며, 연평면은 현재의 1일1회 일괄투입 소각방식은 폐기물 처리량 변화에 능동적인 대처에 어려움이 있어 소각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연평도와 소청도는 현재 비위생 매립지를 운영하고 있어 매립시설 신설 또는 시설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도서지역의 경우 닫힌 생태계라는 특성상 다양한 종류의 폐기물이 소량씩 배출된다는 특성이 있어 소량으로 배출되는 다양한 종류의 폐기물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처리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를 위한 해안쓰레기와 생활폐기물의 통합처리 방안으로 우선은 생활폐기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하여 소각시설의 증설이 필요한 백령도와 연평면의 소각시설 증설계획 수립 시 해안쓰레기까지를 고려한 소각시설 용량계획과 소각여열 활용 방안을 제안하였으며, 해안경관을 훼손하는 폐스티로폼의 재활용을 위하여 이동식 폐스티로폼 감융기 보급을 제안했다.

또한 도서지역의 경우 각 부처별로 별도 관리되고 있는 관할 부처 중심이 아닌 도서 특성에 맞는 종합적인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관련 부서 협의 및 통합 실행 구조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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