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검사 누군가 했더니…#영화 '더킹' 실제모델 #'조작' 엄지원 롤모델 #도가니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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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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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직구 날리는 여검사로 유명세

[사진=연합뉴스]


검찰 내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서지현 검사와 함께 임은정 검사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07년 3월 광주지검에 근무하던 임은정 검사는 '광주 인화학교'에서 벌어진 일명 '도가니 사건(아동 성폭력 사건)에서 1심 공판을 맡아 '도가니 검사'로 불렸다. 

이어 검찰 내부 비리를 담은 영화 '더 킹'에서 부장검사 한강식(정우성)을 집요하게 감찰하는 여검사 안희연(김소진)이 임은정 검사를 모델로 그려진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SBS 드라마 '조작'에서 검사 권소라 역을 맡았던 엄지원이 롤모델로 임은정 검사를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엄지원은 SNS에 "검사는 상사에게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충성해야 한다. 권소라를 연기하게 되며 임은정 검사님이 떠올랐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임은정 검사는 돌직구도 서슴지 않는다. '돈 봉투 만찬' 논란으로 면직된 이영렬 전 서울지검장의 고별사에 "감찰이 늘 그렇듯 참 비겁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결국 이 폭풍도 지나갈 것"이라는 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한편, 검찰의 잘못된 관행과 검찰개혁에 대해 소신 발언을 멈추지 않던 임은정 검사는 정권이 바뀐 뒤인 지난해 8월에서야 서울 북부지검 부부장검사로 보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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